밤사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몰래 바꾸고 통장을 털어가는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습니다.
경기 고양경찰서는 본인 동의 없이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고 계좌 이체와 카드발급이 이루어졌다는 피해자 정 모 씨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
정 씨는 지난 25일 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두 차례나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됐고, 그 사이 통장과 카드에서 60여 차례에 걸쳐 6백여만 원이 빠져나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
경찰은 정 씨의 개인정보를 쥔 누군가가 본인인증 수단인 아이핀을 발급받은 뒤, 인터넷에서 전화번호를 바꾸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몰래 전화번호를 바꾸면 은행 거래 내용이 문자로 전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
경찰은 은행과 통신사 등 관련 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아 조사하는 등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
박서경 [psk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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